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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혼자여행, 후쿠오카 타워, 크리스마스트리 랩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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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랍장가득 2019. 9. 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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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보관하는 중 일본혼자여행, 후쿠오카 타워, 크리스마스트리 랩핑
기억을 되새겨보니 후쿠오카 타워 랩핑 보려고 혼자여행 떠난거였다. 사진을 보니 그때의 피로함과 짜증, 설레임이 다시 떠오른다. 추억은 서랍장 속으로~!

여기에 온 95% 이유는 이녀석 때문이다. 인터넷을 하다 우연히 보게 되었던 후쿠오카 타워의 크리스마스트리 랩핑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나는 텐진에서 버스를 타기위해 30분을 기다렸고 무거운 가방 덕분에 왼쪽 어깨가 아팠고 내릴곳을 한 정거장 지나쳐 10분을 걸었다. 그저 여기에 온 이유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었다. 그게 전부였다. 
  
우산을 쓸까? 말까? 우산을 접었다.폈다. 반복되는 사소한 갈등 중에 목표물을 보고 말았다. 캬~ 234미터 절대 위너, 아직은 낮이라 불이 안들어왔을 뿐인데 초조한 내 마음만이 밤을 가르켰다. 어두워지면 트리를 볼 수있다는 위안을 삼으며 후쿠오카타워 안으로 들어갔다. 





흐린 날씨로 인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에 해가 있으면 어떡하나. 소인배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망대에 올랐다. 
창문쪽을 바라보며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갑자기 행복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올라가던 중 창문을 통해 보이는 코믹한 산타와 사슴들 웃음소리에 승무원이 설명을 했지만 난 그저 알수없는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천지가 개벽한듯 모두들 스고이! 스고이데스네~ 를 여기저기에서 외쳤다. 동서남북으로 확트여있는 전망대 날씨가 흐려 다행히 수채화로 그린 장면 장면으로 보였다. 관람객도 적어 여유롭게 전망대를 어슬렁 어슬렁 거릴수 있었다. 





샤방샤방한 아이디어 후쿠오카 타워 옆에 있는 음식점의 지붕에 산타가 발견 되었다. 선물 보따리 크기가 작아서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착한 걱정을 해보았다. 

3시간이 남았다. 겨울시즌에는 17:30~ 23:00 사이에만 트리에 불이 들어온단다. 단, 이브날과 성탄절에 1시간 연장 
180분을 소비하기 위해 야후돔으로 향했다. 





일드에서 보았던 야후돔 야후돔엔 관심이 없었다. 그저 10,800초를 소비하면 될 뿐 앞에 있는 몰(Mall)에 들어갔다. 
몰이 약간 복잡해서 같은 곳을 매회 왔다갔다하면서 시간을 때웠지만 그것도 잠시 눈앞에 오락실이 보였다. 禍 가 시작되었다. 시작은 잔돈 조금있으니 이것만 하자. 이런식이였지만 조금만 더하면 될것같다는 판단이 지갑을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게 만들었다. 

혼자 여행하면 콘트롤이 힘들다. 결과론적으로 잃은 시간만큼이나 돈을 잃었다. 엉엉 내 하늘에서 내리는 건 비가 아니라 돈을 잃은 내 눈물이라고 믿었다. 





보인다.빌딩숲 사이로 서있는 ___♧___ 1일버스티켓으로 한 정거장만 버스를 이용하고 나머진 걸음을 택했다.   
지금 가고 있습니다. 살짝 어린 마음에 흥분을 감출수없어 거리에서 방긋 웃었다. 아직은 성탄절이 아니기에 입에서 나오는 "메리크리스마스데스네"라고 아웃풋으로 못시켰다.  여러 연령의 사람들이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추억을 담고 있었다. 





사진이 흔들렸어도 그때의 감흥은 흔들림 없이 기억에 담았다. 여기가 버스정거장인데 정거장이 바꼈다고 웅성거리는 일본인들을 살포시 미행했다. 아쉬움이 없는 여행 첫날 스스로에게 감사했다.
 
창넘어 들어오는 낮선 풍경이 만들어내는 익숙함에 대해 그저 바라보았다.  숙소를 향하는 발걸음을 잠깐동안 멈추게 했던 비가 호젓한 여행임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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