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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트레킹) 1.저도항에서 트레킹 시작

트레킹

by 서랍장가득 2019. 9. 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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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트레킹, 백패킹 저도항에서 출발

여름휴가를 맞아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을 다녀왔다.평소, 독도면 모를까? 울릉도에 눈길도 한번 안 줬는데 하필,휴가를 맞아​ 울쩍 그 섬으로, 나는 떠났다.사진을 보니, 셔터를 이곳 저곳에서 눌러 담아꽉~찬 여행인냥 보람이 들지만,​ 한편으로 여행의 답답함도 느껴진다. 


울릉도로 떠날준비​

제일 먼저, 울릉도에서 바다를 앞에 두고 야영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등산화부터 텐드, 침낭, 배낭, 코펠 등등 야영장비라곤 하나도 없었다. 출혈이 크지만 그래도 질러야지!! 눈에 불을키고 최저가 단어를 찾아 지른다고 질렀지만. 견물생심이던가.. 

새벽3시 영등구청역에서 강릉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당연히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버스였다. 단체에서 울릉도로 가나보다. 버스가 요란하다. 강릉항 버스문이 열리자승객이 내리기 전 ​강릉바다 냄사가 잽싸게 버스로 올라왔다. 간만에 맡는 짙은 바다냄새가 배멀리에 대한 걱정을 안겨준다.​ ​

 


바다 가운데서 보는 울릉도​
여행사 직원 미팅 후 시스타에 승선했다. 자리는 통로쪽이라 편하게 다리도 뻗고 머리가 아프면 쉽게 누울 수 있고 배에선 ​통로쪽이 명당이다. 여행을 끝내고 강릉으로 돌아갈 땐 자리득을 톡톡히 봤다.​



​​​그러고 보니 빈자리가 없이 만석이다. 옆에 낚시장비를 보니 어사님들도 많이 타는 듯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린다. 저기가 울릉도예요 ~ ​울릉도가 보이면서 여러사람들이 일어서서 창밖을 살핀다.​ 정말 울릉도에 왔구나. 싶었다.​​​



울릉도 도착! 시작부터 난관이네​

울릉도에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 사라졌다.  ​(당연히 약속했겠지...​)
나는 이제 뭘할까? 저도항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가서 물었다. 울릉도에 야영 할 곳이 있느냐에 이번주에 캠핑장 배수구 공사를 해서 캠핑장을 이용할 수 없단다. 미리 서울에서 알아봤으면 좋았을텐데 ​울릉도에서 첫번째 고민과 변수를 만났다.


저도항에서 트레킹을 시작, 그 전에 따개비 한그릇 ​
저동항에서 약수터를 지나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햇볕을 머리에 이고가는 고난길이었다.​
울릉도 주민이 차를 멈춰 타라고 할 때, 탔어야 했는데. 고생한만큼​ 추억도 쌓았지만 육체적 피로도 함께 쌓았다. 12시 쯤 울릉도에 도착해서 수도가 터진 꼭지마냥 방황했다. 그러다. 맛집처럼 보니는 식당을 찍었다.
"울릉도하면 따개비" 따개비, 이건 뭔가?
따개비는 바위에 붙어서 사는 절지동물로 생긴게 마치 바위에 조개껍떼기를 붙여 놓은 것 같다. 10분을 기다렸나? 음식이 느리게 나왔다. 맛은 달거나 씁꺼나 짜거나 맵거나 그런 맛이 아니다. 맛있는 바다맛이다. 뜨겁지만, 깔끔하게 바다를 비웠다. 


먹었으니, 트래킹해야지?
울릉도 지도를 한 손에 움겨잡고 전진한다. 눈에 들어오는 건, 낡은 집들 모습과 돌멩이로 된 이정표, 광활한 바다. 해안로​ 앞으로 뻗은 도로가 전부였다. 울릉도에 바람은 뭔가 달랐다. 가슴깊이 묶여있던 무엇가를 실타래를 뻥 뚫어내는 힘이 느껴졌다. 언제 울릉도 바람을 맡아보리 들숨 날숨을 깊게 하면서 가던 걸음을 이어나갔다.

p.s 동도항과 저도항 느낌.
울릉도에는 동도항과 저도항이 있다. 강릉과 후포에서 여객선을 타면 저도항에 도착하고 동도항은 포항이과 묵호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들어오는 곳이다. 동도에 완전 번화이다 브랜드 편의점,커피숍도 있고 오징어만 안팔면 이곳이 울릉도인지 모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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