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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트레킹) 4.울릉도해안길, 울릉도 3대 비경, 천부도착

트레킹

by 서랍장가득 2019. 9. 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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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 3대 비경을 만나러 가는 길-

잠시 앉아 죽도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석포에서 천부로 걷기 시작했다.


석포로 가는 길, 아스팔트길만 쭉~
저기가 죽도(竹島)이다.죽도에 가려면 도동항에서 배를 타면 된다.대략 20분 정도를 가야하는데 비정기유람선이여서 여름철에만 운항된다고 한다.  지도를 봐도 여기가 어디쯤인가 알 수 없었다. 스마트폰을 활용 못하는 나는 미개인이다.
인적이 거의 없어, 내 발자국 들렸다. 툭~     툭~    툭~    툭~ 알다시피, 울릉도에서는 무궁화가 많았다.중심가 보다 외진 골목길에 자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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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 해안길이 보여! 
오랜만에 이정표가 나와 반가웠다. 제대로 가고 있구나, 안심도 되고 이대로 석포버스정류장으로 직진이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먼저 보고 온 사람이라면 많이 심심한 석포전망대 바로 앞에 죽도가 있는 것 같은데 해안길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산길을 오르고, 내려가고, 둘러가고 계속 걸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섬은 관음도다. 관음도의 원래 명칭은 깍새가 많은 섬이라고 해서 깍새섬 또는 깍개섬으로 불렸다 한다. 이 길을 지나니 눈 앞에서 해안길이 보였다. 뭐가 마라톤의 결승점을 통과하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다.  해안길이란 생각에 걸음이 빨라졌다. 왼편에 보이는 관음도를 뒤로하고 천부를 향해 걸었다.​ 





울릉도 해안길로 들어서다 
울릉도 해안길의 매력이 눈에 들어왔다. 왼편으로는 절벽이 장대처럼 높이 솟아있고 오른편으로 동해의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 울릉도 해안길은 제주도 해안길과 느낌이 전혀 달랐다. 울퉁불퉁 숲길과 꼬불꼬불 골목길을 걷다. 해안길을 걸으니 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았다. 걷는 것 감상이고 힐링이었다.  




좀 더 걷다보니 울릉도 3대 비경 중 1경으로 불리우는 삼선암이 나왔다. 당시 외관적, 환경적, 매력에 빠졌는데 돌아와 후기를 적으면서 삼선암의 전설을 알게 되었다. 




[삼선암 전설] 
삼선암의 전설은 이러하다. 옥황상제가 세 선녀를 울릉도에서 목욕을 하고 올라오는걸 걱정하여 장수를 지상으로 내려 냈다고 한다. 목욕을 끝내고 하늘나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인데 막둥이 선녀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은, 옥황상제가 보낸 장수와 눈이 맞아 정을 나눈 것으로 결국엔 옥황상제가 알게 되었다. 이에 분게한 옥황상제는 세 선녀를 바위로 만들 다. 위에 보이는 두 바위는 두 언니이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막둥이 바위이다. 막둥이에 대한 노여움이 커, 막둥  바위(가위바위)에는 생명을 볼 수 없게 풀 한포기도 자라나지 않게 했다하며 반명, 언니 바위(이선암)에는 생명체를 살게하여 풀이나 나무가 자라도록 했다 한다 

위 사진은 막둥이 선녀바위 바위 윗모습이 가위처럼 벌어져서 가위바위라 불린다. 




     
해안도로 왼편에 보이는 절벽모습을 확대한 모습 
[딴바위] 지도상으로 보면 삼선암에서 천부항으로 가는 길 중간 쯤에 위치해 있다. 어디서 왔는지 해안길에 쉬고있는 바위 들어보니 꿈쩍을 안하네 딴바위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해수욕장이 죽암몽돌해변이다. 사실, 해변이라고 하길래...적당히 기대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해변이었다.  

 


 

오늘의 숙소 천부항으로 
밖에 나와있는 어르신에게 길을 물어봤다. 천부항이 여기보다 크고 좋으니 거기로 가라고 하신다. 그래, 천부항으로 가보자.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마을이 보이자 안심이 되었다. 중암 몽돌해변에서 천부항까지 걸어서 30분도 안걸렸다. 천부에는 슈퍼, 식당 등 왠만한 건 다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든건 바다 옆에 있는 수영장이 있다는 것 




울릉도의 저녁노을! 동해의 저녁노을! 핸드폰으로 찍어도 이정돈데, 전문카메라로 찍으면 작품하나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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